선진당 "경찰, 정동영 아닌 여당 폭행당했어도 이랬겠나"
"이유 불문하고 가볍게 넘길 사안 아닌"
임영호 선진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질타한 뒤, "자신과 정치적인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대낮에 폭력을 행사하고 이러한 폭력이 아무렇지도 않게 용인된다면 대한민국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다. 특히 정동영 의원과 같은 정치인에 대한 폭력은 자기과시형 폭력일 수 있다. 이런 폭행을 엄단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모방폭력을 야기할 수도 있다"며 엄중처벌이 필요한 이유를 밝혔다.
임 대변인은 경찰을 향ㅇ해 "경찰은 사회질서 유지차원에서라도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했어야 했다. 그런데 경찰은 이 여성을 연행하지도 않았단다. 가장 중요한 인적사항이라도 확인했는지 궁금하다"며 "동영상으로 촬영되는 등 증거가 확실하므로 이제라도 철저히 조사해 폭력을 행사하게 된 경위 등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폭력을 방치하면 또 다른 폭력을 계속해서 불러오게 됨을 경찰은 모르는가?"라고 경찰을 질타했다.
그는 "관할 남대문 경찰서 관계자는 '수사의뢰가 들어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단다. 그러면 수사의뢰가 없으면 하지 않겠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집권여당 정치인에 대한 폭행과 폭언이었더라도 이렇게 미온적으로 대처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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