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아들 통장 원본 제출은 끝내 거부
"1년간 강남~포천 출퇴근했는데도 관련 금융자료는 없어"
권재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요구한 장남의 통장 원본 내역 제출을 끝내 거부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저녁 속개된 청문회에서 오전 청문회에서 발췌자료 형태로 제출한 장남의 농협통장 거래내역 이외에 추가로 입출금된 자료를 야당 의원들에게 배포했다.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보통 (통장 사본용을) 보면 '원본 대조필'이란 도장이 찍혀 나오는데 전혀 이 자료에는 그런 것이 없다"며 권 후보자가 이날 저녁에 제출한 통장 사본 역시 은행확인을 거친 공식 자료가 아님을 지적했다.
박 의장은 이어 "2002, 2003년도에 권 후보자가 재산공개 내역으로 신고한 자료에는 장남이 조흥은행 통장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조흥은행 통장은 왜 저희에게 자료제출을 안하나?"라며 "이게 확실하면 조흥은행 입출금 내역도 자료로 제출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남이 개인 용돈이나 생활비도 필요했을 것이고 따라서 잡다한 입출금 내역이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아마 잡다한 입출금 내역은 조흥은행 통장에 있을 것"이라고 권 후보자 장남의 조흥은행 계좌 공개를 요구했다.
박 의장이 조흥은행 통장 내역 제출을 집요하게 요구한 까닭은, 권 후보자 장남이 강남 대치동에서 포천까지 왕복 4~5시간을 산업연수요원 대체복무를 위해 출퇴근 했다고 밝힌 2002년 9월부터 2003년 8월까지의 은행 거래내역이 없기 때문. 권 후보자가 제출한 장남의 통장 발췌자료에는 장남이 의정부의 한 원룸으로 집을 얻어 분가했을 때인 2003년 9월부터 2004년 12월까지의 통장 거래 내역만 적시돼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만약 권 후보자 장남의 조흥은행 계좌 내역에서 평일 낮시간대에 포천이 아닌 서울 등 인근 지역에서 입출금한 내역이 발견된다면 이는 장남이 포천에서 제대로 대체복무를 했다는 권 후보자의 주장은 거짓말이 된다"며 "때문에 장남이 집에서 출퇴근 했던 이 1년간의 통장 거래내역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자는 그러나 "저희가 확인한 자료를 드린 것"이라며 장남의 조흥은행 통장, 농협 통장 원본 공개는 끝까지 안했다.
그는 재산신고 당시 장남의 농협통장이 신고되지 않았던 데 대해선 "재산등록이 안된 것은 착오로 누락이 됐다"고 신고누락 사실을 인정했다.
권 후보자의 장남은 지난 99년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에 입학한 뒤 지난 해 변리사 시험에 합격, 올 1월 국내최대 로펌인 김앤장에 수습변리사로 입사한 뒤 지난 3월 어학연수를 떠났다. 김앤장은 현재 권 씨에 대해 휴직처리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저녁 속개된 청문회에서 오전 청문회에서 발췌자료 형태로 제출한 장남의 농협통장 거래내역 이외에 추가로 입출금된 자료를 야당 의원들에게 배포했다.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보통 (통장 사본용을) 보면 '원본 대조필'이란 도장이 찍혀 나오는데 전혀 이 자료에는 그런 것이 없다"며 권 후보자가 이날 저녁에 제출한 통장 사본 역시 은행확인을 거친 공식 자료가 아님을 지적했다.
박 의장은 이어 "2002, 2003년도에 권 후보자가 재산공개 내역으로 신고한 자료에는 장남이 조흥은행 통장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조흥은행 통장은 왜 저희에게 자료제출을 안하나?"라며 "이게 확실하면 조흥은행 입출금 내역도 자료로 제출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남이 개인 용돈이나 생활비도 필요했을 것이고 따라서 잡다한 입출금 내역이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아마 잡다한 입출금 내역은 조흥은행 통장에 있을 것"이라고 권 후보자 장남의 조흥은행 계좌 공개를 요구했다.
박 의장이 조흥은행 통장 내역 제출을 집요하게 요구한 까닭은, 권 후보자 장남이 강남 대치동에서 포천까지 왕복 4~5시간을 산업연수요원 대체복무를 위해 출퇴근 했다고 밝힌 2002년 9월부터 2003년 8월까지의 은행 거래내역이 없기 때문. 권 후보자가 제출한 장남의 통장 발췌자료에는 장남이 의정부의 한 원룸으로 집을 얻어 분가했을 때인 2003년 9월부터 2004년 12월까지의 통장 거래 내역만 적시돼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만약 권 후보자 장남의 조흥은행 계좌 내역에서 평일 낮시간대에 포천이 아닌 서울 등 인근 지역에서 입출금한 내역이 발견된다면 이는 장남이 포천에서 제대로 대체복무를 했다는 권 후보자의 주장은 거짓말이 된다"며 "때문에 장남이 집에서 출퇴근 했던 이 1년간의 통장 거래내역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자는 그러나 "저희가 확인한 자료를 드린 것"이라며 장남의 조흥은행 통장, 농협 통장 원본 공개는 끝까지 안했다.
그는 재산신고 당시 장남의 농협통장이 신고되지 않았던 데 대해선 "재산등록이 안된 것은 착오로 누락이 됐다"고 신고누락 사실을 인정했다.
권 후보자의 장남은 지난 99년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에 입학한 뒤 지난 해 변리사 시험에 합격, 올 1월 국내최대 로펌인 김앤장에 수습변리사로 입사한 뒤 지난 3월 어학연수를 떠났다. 김앤장은 현재 권 씨에 대해 휴직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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