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자정까지 3개조로 문방위 철통방어키로
김진표 "7~8월까지 KBS 수신료 인상 안돼"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방위 전체회의장을 점거 농성한 뒤 2시간여만에 전재희 문방위원장 등 한나라당 소속 문방위원들이 일단 회의장 주변에서 퇴거하자, 오후 4시에 의총을 재소집해 자정까지 회의장을 점거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KBS의 정치적 중립성과 프로그램 자율편성권 보장 등 우리 민주당이 요구했던 두 가지 선결요건을 7~8월 중으로 해결한 뒤에야 KBS 수신료 인상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은 오늘 중으로 수신료 인상안을 날치기 처리하기로 해 우리는 오늘 자정 문방위가 자동 산회될 때까지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 지시에 따라 소속의원 전원은 3개조를 짜 이날 자정까지 문방위를 봉쇄키로 했고, 각각 7명의 문방위원과 원내부대표단은 문방위 회의장 안팎에서 상시 대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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