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역사적 쌀 개방" vs 대통령실 "개방 안해"
대통령실 "검수검역 과정에 변화는 있을지 몰라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미 기존에 우리는 농축산물 시장의 99.7%가 개방된 상황이고, 나머지 0.3%에 대해 추가로 개방이 없다는 우리측 의견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자동차와 쌀 같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역사적 개방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상세 품목에서는 검수.검역 과정을 더 쉽게 하는 등의 변화는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 양에 있어서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기자들이 이에 '상세품목 추가 개방 요구시 검역완화 방식으로 개방할 가능성이 있냐'고 묻자, 강 대변인은 "상세 항목은 여전히 조율과 협상의 여지가 남은 부분이라 지금은 더 이상 밝히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선 "방미 일정은 복잡다단한 국내 일정의 정리도 있고, 외교 문제라 양국의 조율도 있기 때문에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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