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나라, 또 '짝퉁 반값등록금' 내놔"
"MB, 영수회담에서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수용하라"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발표한 등록금 인하안을 거론하며 "반값등록금을 공약해 놓고도 4년째 허송세월 하다가 책임소재만 따지던 게 한나라당 아니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들이 요구하는 고지서상의 반값과는 거리가 멀다"며 "재원대책도 빠져있다. 또 한나라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큰틀에서 합의했다고 했지만 기재부는 이견을 제시하고있어 내년에 투자한다고 한 1조5천억원의 실현 가능성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더 나아가 "영수회담이 27일로 예정된 이 시점에 한나라당이 서둘러 졸속대책을 발표한 그 정치적 의도도 의심스럽다"며 "무엇때문에 부랴부랴 발표해 영수회담에 찬물을 끼얹으려고 하는지 그 정치도의에 맞지않는 행태에도 유감을 밝힌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영수회담에서 조건없는 반값등록금을 관철하고 6월 국회에서 이를 위한 대책이 통과되도록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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