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강바닥에 얼마나 더 혈세 쏟아부으란 얘기냐”
“4대강 사업비 보전하려 친수법으로 전국 투기장 만들려 해"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강 공사로 파괴된 지류와 지천에 또다시 20조원을 정부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2015년까지 20조원을 투입한다고 하면 20조원은 또 어디서 조성된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수자원공사의 4대강 주변 개발 강행 움지임을 거론하며 "4대강 사업비를 보전하기 위해 친수구역법으로 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것인가?"라며 "4대강을 죽은 강으로 만드는 친수법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친수법은 악법 중에 악법”이라며 “폐기법안을 내놓았는데 18대 국회에서 통과시켜서 친수법이 폐기되도록 노력하겠지만 18대에서 되지 않으면 19대에서는 민주당이 꼭 다수당이 되어서 이 악법을 폐기하고 말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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