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27개월래 최대 폭등, '봄철 물가폭등' 예고
공산품-농수산품 구분없이 폭등행진 계속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2011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6.6%가 폭등했다. 이는 국제금융위기로 환율이 폭등하면서 물가대란이 발생했던 2008년 11월 7.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생산자물가는 상품과 서비스가 출하될 때 잡히는 일종의 `도매물가'로, 2~3달후 소비자물가에 그대로 반영되게 돼 있어 봄철 물가 폭등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산품, 농수산품 구분 없이 모든 생산자물가가 폭등했다.
우선 공산품은 국제원자재값 폭등의 후폭풍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8% 폭등했다. 1차 금속제품은 20.1%나 폭등했고, 석유제품은 16.9%, 화학제품은 12.5%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곡물과 축산물은 올라 전년 같은 달보다 20.8%, 전월보다는 0.4%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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