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MB노믹스 때문에 MB인플레이션 발생"
"불가항력이라? 대통령부터 책임회피하니 국가기강이 이 꼴"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상이 다 아는바와 같이 물가상승은 수출대기업의 이익과 정부실적을 위해 서민의 삶, 민생을 희생시키는 소위 MB노믹스의 필연적인 부산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은 물가폭등과 관련해 물가문제는 기후변화,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으로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많고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정부책임론을 일축하고 있다"라며 "과연 물가폭등이 불가항력인가. 대통령부터 책임회피를 하니 국가기강이 제대로 서겠나"라며 이 대통령의 '불가항력론'을 질타했다.
그는 통화주무당국인 한국은행에 대해서도" 금융통화위원은 1년 가까이 공석으로 있다. 물가폭등으로 전국민이 불안한데 대한민국은행은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정부 눈치만 보고 있다"며 "공직사회가 전반적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 국민생활에 대한 충정, 서민에 대한 연민과 배려의식이 희박하고 위에만 잘 보이면 된다는 도덕적 해이가 만연했다는 증거"라며 강도높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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