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황식, 망언 말고 구제역 현장에나 나가라"
"김황식, 이쯤 되면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닌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 더욱 가관은 종교계를 비난하고 있다"며 "종교계는 자연과 환경, 삶을 존중하기 때문에 종교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황식 총리는 대통령과 함께 구제역에 대해, AI에 대해, 잘못된 아덴만 과잉홍보에 대해 국민 앞에 진솔한 사과를 하고 넥타이를 풀고 잠바를 입고 현장에 나가야 된다"며 "그런데 엉뚱하게 이런 망언을 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로, 다시 한번 총리로서 자세를 가다듬고 종교계를 향해 설교할 때가 아니라 구제역과 물가폭등, 전세대란을 책임지고 해결해 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도 "대한민국의 총리는 어디 갔다 와서 갑자기 등장해 엉뚱한 소리를 하는가"라며 "느닷없이 등장해서 4대 강과 관련해서 종교계를 욕하고 복지문제에 대해서 야당의 이야기에 대해 반박하는 총리는 총리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가세했다.
그는 "설을 앞두고 구제역 대란, 물가 대란, 전세 대란이 국민 가슴을 뚫고 있는데, 총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느닷없이 나타나 정치적인 발언만 늘어놓고 하는지 참으로 한심하다"며 "이 정도 되면 총리가 구제역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닌지 총리는 깊이 자성해야 한다"며 김 총리에 대해 자진사퇴까지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