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반도 운명, 열강들에게 맡겨져 안타까워"
정세균 "미중정상회담에서 남북협상 요구할 경우 靑은 어떻게"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9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합의 도출 가능성이 높은 것과 관련, "한반도의 운명이 다른 나라들, 열강들에게 맡겨지는 상황이 대단히 안타깝다"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정부는 이제부터라도 남북관계를 다시 열어나갈 준비를 하고 6자회담을 재개하는 데 구구한 조건을 붙이기보다 대화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임해주고, 남북의 교류와 협력이 궁극적으로 이 남북관계를 강하게 하는 길임을 분명히 인식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만약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 군사긴장 완화와 협상을 남북에 요구할 경우 청와대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며 "미국·중국에게 속았다고 할 것인지, 아니면 미중정상회담 결과를 흔쾌하게 수용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반도 문제는 미국의 문제나 중국의 문제이기 앞서 우리 대한민국 남북한 자신의 문제"라며 "항상 여기저기 눈치나 보면서 어정쩡하게 끌려다닐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노력은 이 정권이, 이명박 대통령이 해야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정부는 이제부터라도 남북관계를 다시 열어나갈 준비를 하고 6자회담을 재개하는 데 구구한 조건을 붙이기보다 대화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임해주고, 남북의 교류와 협력이 궁극적으로 이 남북관계를 강하게 하는 길임을 분명히 인식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만약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 군사긴장 완화와 협상을 남북에 요구할 경우 청와대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며 "미국·중국에게 속았다고 할 것인지, 아니면 미중정상회담 결과를 흔쾌하게 수용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반도 문제는 미국의 문제나 중국의 문제이기 앞서 우리 대한민국 남북한 자신의 문제"라며 "항상 여기저기 눈치나 보면서 어정쩡하게 끌려다닐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노력은 이 정권이, 이명박 대통령이 해야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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