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지하철요금 인상 필요성 절박하나..."
하반기 100~200원 인상 가능성 시사
<서울경제>는 이날자 보도를 통해 서울시·경기도·인천시가 이같이 버스요금 인상 문제를 놓고 협의중이라며 "경기도와 인천시도 대중교통 요금인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도·인천시의 교통요금은 통합환승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 공동보조를 취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해명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의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요금은 지난 2007년 4월1일 운임 조정 후 3년 9개월간 동결되어 낮은 운송원가로 인한 운영적자로 정상경영이 불가능하고, 운송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서울시의 재정지원 부담금이 급증하고 있어 인상의 필요성은 있으나, 서울시의 경우 대중교통요금 인상시기나 인상폭에 대해 현재까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요컨대 국제유류값 급등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시내버스-지하철 요금 인상 필요성은 절박하나 정부가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상반기 인상은 쉽지 않으나 하반기에는 부득이 인상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어서, 하반기에 공공요금 인상 러시가 진행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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