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조류인플루엔자 확정. 전남 초비상
다른 지역에서도 의심신고 잇따라
전남 영암 오리농장의 집단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사육농가에서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2008년 이후 2년만이며 구례, 나주와 함평,장성 등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7일 "지난 3일 AI의심신고가 접수된 영암의 한 오리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AI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육용오리 1만4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오리가 죽기 시작, 사육오리 중 4천500 마리가 최근까지 폐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곳에서 사육하던 오리와 인근 500m 이내의 오리농가 4곳의 7만여 마리 등 오리 8만4천여 마리는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지난 5일 모두 살처분된 상태다.
전남도는 이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의 방역대를 설정하고 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 농장의 반경 3km 이내에는 10농가가 28만4천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반경 10km 이내에는 118농가가 닭과 오리 265만마리를 기르고 있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
특히 이 농장의 의심신고가 폐사시점보다 1주일이나 늦은데다 최근 집단폐사가 발생해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구례의 한 오리농가와 같은 부화장으로부터 오리를 공급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해당 부화장에 대한 역학조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닭.오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철저한 방역작업을 취하는 한편 신고를 늦게 한 농가는 축산정책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방역조치를 소홀히 한 공무원에 대해서도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더 이상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닭.오리농가는 축사 소독작업과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2003년 고병원성 AI로 인해 22만 마리가 폐사해 19억원의 손해를 봤으며 2008년에는 고병원성 AI로 74만 마리를 매몰처분해 6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었다.
한편 전남도내에서는 지난달 해남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영암과 구례, 나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오리 1만3천 마리가 폐사했고 함평과 장성, 영암의 종오리 농장에서는 산란률이 급감하는 등 AI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도내 사육농가에서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2008년 이후 2년만이며 구례, 나주와 함평,장성 등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7일 "지난 3일 AI의심신고가 접수된 영암의 한 오리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AI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육용오리 1만4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오리가 죽기 시작, 사육오리 중 4천500 마리가 최근까지 폐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곳에서 사육하던 오리와 인근 500m 이내의 오리농가 4곳의 7만여 마리 등 오리 8만4천여 마리는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지난 5일 모두 살처분된 상태다.
전남도는 이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의 방역대를 설정하고 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 농장의 반경 3km 이내에는 10농가가 28만4천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반경 10km 이내에는 118농가가 닭과 오리 265만마리를 기르고 있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
특히 이 농장의 의심신고가 폐사시점보다 1주일이나 늦은데다 최근 집단폐사가 발생해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구례의 한 오리농가와 같은 부화장으로부터 오리를 공급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해당 부화장에 대한 역학조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닭.오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철저한 방역작업을 취하는 한편 신고를 늦게 한 농가는 축산정책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방역조치를 소홀히 한 공무원에 대해서도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더 이상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닭.오리농가는 축사 소독작업과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2003년 고병원성 AI로 인해 22만 마리가 폐사해 19억원의 손해를 봤으며 2008년에는 고병원성 AI로 74만 마리를 매몰처분해 6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었다.
한편 전남도내에서는 지난달 해남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영암과 구례, 나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오리 1만3천 마리가 폐사했고 함평과 장성, 영암의 종오리 농장에서는 산란률이 급감하는 등 AI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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