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동2호 실패는 기술결함 아닌 부식 때문"
미 국방부 “액체 탱크 주입 오래 돼 미사일에 부식 생겨"
지난 7월5일 발사된 북한의 장거리탄도 미사일인 ‘대포동 2호’의 실패 원인은 미사일의 부식 때문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분석했다.
기술적 결함 아닌 발사 지체 따른 실패원인 논란 이어질 듯
2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자문기관인 국방과학위원회(DFB)의 윌리엄 슈나이더 위원장은 지난 29일 가진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액체 연료를 탱크 내에서 장기간 유지했기 때문에 미사일에 부식이 생긴 것이 원인이 됐다고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슈나이더 위원장은 대포동 2호에 대한 액체 연료주입 시점에서 5일 발사 때까지 “적어도 2주간의 간격이 있었다”며 “로켓 연료에는 부식 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입 후 신속하게 발사하는 것이 보통이다. 2주간이라고 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길었다”라고 이같은 판단의 근거를 밝혔다.
그는 대포동 2호가 발사 후 ‘1분 이내’에 궤도를 벗어난 원인에 대해 “액체연료가 관계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로켓 엔진의 분출구 등 정밀부위가 부식해 적절하게 기능하지 않았을 가능성과 부식에 의해 강도가 약해 진 미사일 외판에 엔진 연소의 압력으로 구멍이 열렸을 두 가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같은 분석 결과는 대포동 2호의 발사 실패원인이 미사일의 기술적 결함이 아니라 연료 주입 후 장기간 지체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향후 북한의 장거리탄도 미사일의 도달거리 및 미사일의 능력 등을 놓고 다시 논란이 일 전망이다.
기술적 결함 아닌 발사 지체 따른 실패원인 논란 이어질 듯
2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자문기관인 국방과학위원회(DFB)의 윌리엄 슈나이더 위원장은 지난 29일 가진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액체 연료를 탱크 내에서 장기간 유지했기 때문에 미사일에 부식이 생긴 것이 원인이 됐다고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슈나이더 위원장은 대포동 2호에 대한 액체 연료주입 시점에서 5일 발사 때까지 “적어도 2주간의 간격이 있었다”며 “로켓 연료에는 부식 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입 후 신속하게 발사하는 것이 보통이다. 2주간이라고 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길었다”라고 이같은 판단의 근거를 밝혔다.
그는 대포동 2호가 발사 후 ‘1분 이내’에 궤도를 벗어난 원인에 대해 “액체연료가 관계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로켓 엔진의 분출구 등 정밀부위가 부식해 적절하게 기능하지 않았을 가능성과 부식에 의해 강도가 약해 진 미사일 외판에 엔진 연소의 압력으로 구멍이 열렸을 두 가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같은 분석 결과는 대포동 2호의 발사 실패원인이 미사일의 기술적 결함이 아니라 연료 주입 후 장기간 지체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향후 북한의 장거리탄도 미사일의 도달거리 및 미사일의 능력 등을 놓고 다시 논란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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