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언론3단체 주장 모두 틀려"
언론3단체의 최종 보고서에 즉각 반박 보도자료 내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물기둥을 본 적이 없는 초병진술을 군이 왜곡했다는 주장에 대해 "합조단에서는 초병이 물기둥을 보았다고 발표한 사실이 없다"며 "초병의 백색섬광 진술을 물기둥이라고 판단한 것은 백령도 초병들이 높이 100m, 폭 20~30m의 하얀색 섬광 불빛을 2~3초간 관측했다고 진술하면서 수중폭발 장면과 유사하게 'V자형 그림'을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이어 "생존자들이 구조 직전 넘어진 선체 상단부의 좌현 현창에 물이 고여 있었다고 진술하고 좌현 견시병이 함정과 같이 넘어졌을 때 얼굴에 물방울이 튀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종합분석해 물기둥 현상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스크류의 변형이 관성력 작용과는 반대로 휘어져 어뢰 타격을 받기 전에 이미 변형이 시작된 것이라는 언론3단체 주장에 대해서도 "우현 스크류가 손상된 이유는 짧은 시간에 추진축이 뒤로 밀림과 동시에 급격한 정지에 따른 관성력으로 스크류 날개 다섯 개가 앞 쪽으로 구부러진 상태로 변형된 것"이라며 "좌현축은 상대적으로 정지시간이 길어 적은 관성력이 작용해 손상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또 흡착물질에 대해서도 "흡착물질이 '비결정질 바스알루미나이트'로 상온 또는 저온에서 생성되는 수산화물이므로 폭발과 무관하다는 주장은 정량적인 분석결과 없이 특정물질로 단정한 비과학적인 것"이라며 "알루미늄 첨가 폭약의 폭발 없이는 바스 알루미나이트 내의 알루미늄 원소 성분의 출처를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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