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시도지사, 정치적 견해만 갖고 일하지 마라"
"내가 서울시장 할 때 정치적 생각 없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첫 상견례를 겸한 오찬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여야를 떠나 여러분을 대하면서 정치적 생각을 갖고 대하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께서도 정치적 색깔보다는 지역을 발전시킨다, 지역주민의 일자리를 만든다, 약자 또 못 가진 자, 소상공인 이런 쪽에 중심을 두고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가 서울시장 할 때 정치적 생각이 없었다. 오로지 서울시가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만 했다)"고 주장하며 "그 당시에 중앙차로, 대중교통 개선하는 문제도 중앙정부와 협조 없이는 될 수 없었다. 야당시장이었지만 중앙정부와 일을 하는 데 불편 없이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무튼 격의없이 점심을 먹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우리가 좋은 시간을 갖자"며 "업무관계 협의는 별도로 하고 청와대를 방문하신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해, 논의대상에서 4대강사업 등을 배제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6개 시도단체장 가운데 이광재 지사가 직무정지 상태인 강원도만 강기창 도지사권한대행이 참석하고 나머지는 현역 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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