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외교부, 천안함 의장성명을 '외교성공'으로 자평
靑 "지난 96년 잠수함 사건 때보다 구체화된 것"
외교부 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문안의 전체맥락을 보면 북한이 천안함 공격을 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천안함 사태의 성격을 공격으로 규정하고, 민군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비춰 천안함 침몰에 대한 북한의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규탄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북한을 분명하게 규탄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96년 잠수함 사건 때보다 더 구체화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긍정평가했다.
안보리는 9일(현지시간) 오전 공식회의를 열고 내용 변경 없이 이 합의문안을 채택할 전망이다. 우리 측은 안보리가 합의문안을 채택하면 더 이상 추가적인 후속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계획으로 알려져, 천안함 사태는 애매모호한 의장성명 선에서 유야무야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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