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세종시 총리' 소리 들으면 자랑스럽지만"
한나라 권영진 "그걸 자랑으로 생각하면 안되고"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권영진 한나라당 의원의 힐난성 지적에 대해 "저는 사실 다른 일도 많이 했다. 단지 세종시가 우리국가 장래와 충청의 장래에 굉장히 커다란 영향을 미쳤기에 세종시 문제를 다뤘다"며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그러자 "그걸 자랑으로 생각하시면 안되고 하루빨리 마무리짓고 보육총리, 교육총리라는 소리를 들으며 다른 일을 많이 해야 총리도 나라도 편해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앞서 정장선 민주당 의원은 여론조사기관 <DCR Poll>에 의뢰해 지난 7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외 역할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 64.3%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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