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정원장, 도대체 아는 게 있어야지"
"북한이 천안함 두동강 내고 귀신처럼 도망갔다는 게 말 되나"
송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 도중 나와 회의 분위기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안함 사고당일 기동했다는 북한 잠수정의 항해 경로와 관련해선 "미국 정보위성탐지, 도청탐지, 통신탐지 등을 다 해봤지만 해당 잠수함의 이동경로는 파악이 안된다고 답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시 한미군사합동훈련, 독수리훈련 중이라 이지스함도 떠있는 상태에서 경계가 주임무인 초계함의 레이더를 뚫고 빠른 속도로 엔진소리도 없이 접근해 신종 어뢰를 발사한 뒤 레이더에도 안 걸리고 천안함을 한방에 두동강 내고 귀신처럼 도망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북한 관련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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