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박근혜 지지율 37.2%로 상승
유시민, 경기지사 출마 선언후 민주당 맹공으로 하락
22일 <폴리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 월례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전 대표 지지도는 37.2%로 나타났다. 이는 1월 조사때의 32.7%, 2월의 35.4%에 이은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박 전 대표의 지지도 상승에는 20대와 60대 이상층, 경기지역과 호남지역, 한나라당 지지층 등이 큰 역할을 했다. 20대층에서는 지난달 조사때 31.7%에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무려 10.4%p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층에서도 박 전 대표는 지난달 보다 5.5%p 상승해 42.2%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30대층에서는 28.8%→25.4%로, 50대층에서도 43.3%→39.4%로 낮아졌다. 40대층에서는 39.6%→39.4%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서울지역에서는 지난달 27.7%에서 29.0%로 미세한 상승이 있었으며, 경기지역에서는 31.6%에서 36.9%로 5.3%p 상승했다. 특히 전라권에서 박 전 대표는 지난달 18.6% 지지도를 기록했지만, 이번 달 28.3%를 기록하며 10%p가량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2위를 차지한 유시민 전 장관은 10.0%를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지사 출마 선언후 민주당의 집중공세가 펼쳐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폭의 지지도 하락세를 보였고, 서울지역과 출마지역인 경기에서 하락세가 눈에 띄었으며, 친정인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크게 빠졌다.
20대층에서는 지난달 17.8%에 비해 크게 줄어 8.6%를 기록했으며, 30대층에서도 24.2%에서 18.4%로 하락했다. 40대 또한 15.3%→11.6%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특히 민주당 텃밭인 전라지역에서 8.3%p나 하락해 불과 4.0%의 지지만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지난달 24.7%의 지지를 얻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뚝 떨어져 14.4%의 지지만을 얻는 데 그쳤다.
이밖에 정동영 의원(8.2%), 정몽준 대표(8.0%), 손학규 전 대표(6.0%), 이회창 대표(3.2%), 정운찬 총리(1.6%), 정세균 대표(0.9%)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천69명을 대상으로 ARS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9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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