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문수, 6천억짜리 '아방궁 도청' 추진중"
"6천억이면 4년간 무상급식 가능", "건설 중독 걸린 도지사"
심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안성시 의료생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지사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재정만 된다면 무상급식을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이같이 비판한 뒤 "김문수 도지사는 건설 중독에 걸린 자기 과시형 도지사"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김 지사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것을 꼬집으며 "6천억이면 경기도 아이들에게 4년 동안 무상급식이 가능한 돈"이라며 "아방궁 같은 도청 지을 돈은 있어도 아이들 무상급식 할 돈은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아이들 밥 먹일 돈을 콘크리트, 호화청사에 쏟아 붓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무상급식은 돈 문제가 아니라 의지 문제이며, 정책 우선순위 문제"라며 "김문수 도지사는 자기 과시형 호화도청 건설을 백지화하고 무상급식 정책을 전면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며 전면 무상급식 수용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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