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범 김길태 검거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에서 검거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에 은신해 있던 김길태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길태는 빌라쪽 골목에 있다가 경찰의 수색이 좁혀오자 밖으로 뛰쳐 나오던 중 순찰중이던 부산 사하경찰서 소속 형사에게 붙잡혔으며, 검거 당시 김 씨는 격렬하게 저항했으며 마르고 초췌한 모습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길태는 검거후 사상경찰서로 압송됐으나, 검거후 한시간여가 지난 오후 4시가 지나도록 사상경찰서에 도착하지 않아 모처에서 사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상경찰서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어 북새통이며, 경찰서 밖에도 검거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모여드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부산 사상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이모(13)양을 50여m 떨어진 빈집으로 끌고 간 뒤 성폭행후 살해, 옥상 물탱크 안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모양 사체에서 검출된 물질에 대한 DNA 검사 결과 범인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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