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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야당들 "윤증현,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논리가 안되면 무조건 포퓰리즘 딱지 붙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무상급식은 포퓰리즘" 발언에 대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진보야당들이 일제히 맹공을 퍼붓고 나섰다.

민주노동당의 우위영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윤 장관 발언을 "뻔뻔한 발언"이라고 규정한 뒤, "이로써 일천하기 짝이 없는 이명박 정권의 복지와 민생에 대한 인식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질타했다.

그는 "보편적 무상급식 도입은 우리 아이들이 낙인 찍히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마음 편히 한 끼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교육복지 영역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수준의 조치이며 모든 학부모와 아이들이 소망하는 민생 의제"라며 "그럼에도 이를 또다시 ‘포풀리즘’, ‘사회주의 발상’, ‘반서민 정책’으로 매도하고 고용과 복지예산을 삭감해 4대강에 몰아넣는 민생파탄 국정기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정부와 여당의 주장은 몰염치의 극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진보신당의 김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무상급식이 포퓰리즘이라는 것은 무슨 말인가"라며 "논리가 안 되면 무조건 포퓰리즘이라 딱지 붙이는 ‘포퓰리즘 후려치기’에 윤 장관도 동참하는 것인가"고 윤 장관을 질타했다.

그는 이어 "진보신당을 포함해 다른 야당, 심지어 한나라당의 예비후보들도 주장하는 무상급식이 재원규모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데, 이건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것도 아니고 무슨 행태인지 알 수가 없다"며 "부자감세, 4대강 죽이기 등으로 재원규모를 그렇게 줄여놓은 책임자의 한 명이 바로 윤증현 장관인데 누가 누구에게 성을 낸다는 말인가"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이제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자신이 가난한 부모를 둔 자녀이며, 급식대상자임을 스스로 증명하도록 하여 다시 한번 어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심어주자는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그리고 윤증현 장관의 선별급식 주장은 자신들은 뭐라고 주장하든 ‘창피주기 복지, 낙인찍기 복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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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4 2
    민주당은 4등이다

    이번 선거는 도토리 키재기 식으로 진보정당들이 승리 해봐야 아무 소용없다.....완전 판을 흔들어 버려야 된다....그판위에서 서있지 못하도록....국민참여당이나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먼저
    찍고...다음에 후보가 없다면 민주당을 찍자...지금 민주당 하는 꼬라지 보니 한나라당 2중대 밖에 못되더라....그래도 딴나라당보다는 민주당이다...

  • 9 0
    12112

    이명박정부는 6.2 지방선거에서 전멸되면 일할수가 없다.
    수많은 저소득층과 야당국민의 분열갈등만든 정권에게 용서는 있지않다.
    심판과 응징의날 될것이다!!!!! 기획재정부 세종시수정에 개입하지마라!!!

  • 22 0
    베이스타스

    어쨌든 이번 지방선거는 2MB 정권과 차떼기당 심판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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