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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친이 한나라 신임당직자들과 조찬

정몽준-정병국-정두언-정양석-정미경 등 정씨 문중회 방불

박근혜 전 대표와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수도권 친이' 중심의 한나라당 신임 당직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정몽준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만나기 전 환담에서 "문중회가 다 모였다"며 농담을 건넸고,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집안모임 하는 것 같다"고 말을 받았다. 실제로 이날 참석자들은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정병국 사무총장, 정두언 지방선거기획위원장, 정양석 비서실장, 정미경 대변인 등 한나라당 참석자 가운데 남경필 인재영입위원장과 조해진 대변인을 제외한 5명이 정씨였다.

정 대표가 주호영 장관에게 "주 장관 잘해야 한다고 신문에 났던데..."고 인사를 건네자, 주 장관은 "못 한다고 그렇게 해 놓은 것"이라며 "여기 온통 정씨네, 올(all) 정씨네"라고 다시 정씨 성을 화제로 삼았다.

이 대통령은 이때 입장하면서 거의 2년만에 청와대 공식모임에 참석한 정두언 의원에게는 "요즘 가수 아니냐. 당직 맡았을 때는 하지 말라"고 농을 건넸고, 이에 정 의원은 "가수로서는 (당직이) 핸디캡"이라고 답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정몽준 대표가 "(정두언 의원이) 10년 만에 당직을 맡았다. 남경필 의원도 8년 만이고..."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에이... 8년 안 됐는데 뭘..."이라고 받아넘겼다. 정두언 의원이 이에 "(남경필 의원은) 4선인데 아직 소장파"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젊어 보이는 것은 장점이다. 국회의원이 빨리 됐으니까... 이번에 멤버가 잘 갖춰진 것 같다"고 신임 당직 구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모임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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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3 0
    히히히

    여기저기서 대학등록금이없어 동반자살소동인대 너희는 민생은 안보살피고 주색잡기라 국민세금쓰면서 민생은 나몰라 정두언 KBS 노래방은 언제가나

  • 2 1
    111

    명박이 생일날이 16일날이냐 제삿날인가.......북한인권법 통과하는날인가
    설날연휴때도 기어나오지 덜떨어진 모습과 말소리를 들어야 겟지

    친박십새들도 나오지 마라
    한나라당과 친박연대와 선진당 제삿날로 차츰가까와지고 있는데

  • 4 0
    오해야

    놀고 있네.
    조금 있으면 오해야! 할텐데

  • 7 0
    guliver

    저럴때 모두 모였을때 누가 한방에 쓸어 버리면 나라가 조용해 지지않을까?

  • 11 0
    베이스타스

    차떼기당 친이계 너희들끼리 하는 자뻑 조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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