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교육감 선거개입 핵심은 이주호 차관"
"교과부가 자꾸 거짓말하면 구체적 팩트 오픈하겠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선거개입 파동의 핵심에 이주호 차관이 있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쯤이면 스스로 진퇴여부를 결정해 주는 게 맞다"며 이 차관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어 "내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상당 부분 사실이라고 본다"며 "어느 신문에서 보도된 것이 사실이 아니면 교과부가 쓸 데 없는 '노이즈 마케팅' 운운 하지 말고 교과부 스스로가 특정 신문에 대해서 허위사실로 고발하거나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는 게 맞다. 아무튼 임시국회 빨리 소집해서 이 문제는 빨리 진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이주호 차관이 배후라는 구체적 근거가 있냐고 묻자, 안 의원은 "팩트 확인했고요, 자꾸 교과부에서 거짓말을 하면 우리들이 구체적인 팩트 확인 한 거 오픈할 것"이라고 폭로전을 예고했다.
진행자가 다시 팩트가 어떤 거냐고 묻자, 안 의원은 "누구한테 어떻게...지역의 부교육감을, 특정 지역도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교육감 나오지 말라고 얘기를 했는지 워딩까지도 우리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국회차원의 진상조사 계획과 관련해선 "우리들은 무조건 해야한다고 보고 있고요, 오늘 오후 2시에 간사 모임이 있다. 간사모임에서 이 모임을 주장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거부하면 거부할수록 자신들이 개입했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거부하지 말고 한나라당이 오히려 당당하다면 빨리 하자, 상임위가 비생산적인 걸로 파행으로 이르는 일이 없도록 하자"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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