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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후배들 "뻔뻔한 비결이 뭡니까"

나경원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여당에 대한 반감 더 심해"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모교인 서울대 법대를 찾았다가 후배들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쿠키뉴스>에 따르면, 나 의원은 16일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의 초청을 받아 서울대 법대 주산홀에서 '품격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이 시작되기 직전 주산홀 앞에 서울대 학생 8명이 "대리투표가 품격인가?" "선배님, 당신이 창피합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몇 등 신붓감인가요"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나타났다. 이들은 커뮤니티에서 피켓에 쓸 문구를 공모했고, 추천을 많이 받은 문구를 골랐다고 말했다.

법학과 4학년 이주원(24)씨는 "나 의원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려고 나왔다. 함께 피켓을 든 이들은 인터넷에서 만났을 뿐 실제로는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농경제사회학부 2학년 강종호(21)씨는 "학교에서 이런 우스운 강연이 열리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주산홀 앞에 도착해 피켓 시위대를 발견한 나 의원은 "우리 학생들도 강의 좀 들으세요"라고 말한 후 안으로 들어갔다.

강연 말미에도 학생들의 쓴소리는 이어졌다. 나 의원은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면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품격 있는 문화국가가 되어야 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지자 법대의 한 학생은 "우리 정부를 보면 대통령부터 새로 요직에 들어오는 분들이 위장전입과 땅투기를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온다. 이들이 나라의 수뇌부를 구성할 때 어떻게 법치주의가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이 학생은 두 번째 질문이라며 "강연 내내 해명에 능하다는 생각을 했다. 정치인으로서 최고의 자질이라고 생각하는 그 뻔뻔스러움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 것인가"라고도 물었다.

나 의원은 위장전입 비판에 대해 "한 가지 사유로 전체를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그 정도는 용인할 수 있지 않느냐 하는 판단을 한 듯하다. 앞으로는 그런 부분도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뻔뻔스러움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진심과 사실을 말하려고 했던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했나 듣고 싶다. 국회에 오면 10명까지는 7000원 이하의 밥을 사 주겠다"고 말했다.

130여명의 학생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참석한 강연은 오후 1시 수업 시간을 넘겨 끝났다. 피켓 시위와 질의응답에 당황스럽지는 않았냐고 묻자 나 의원은 "여당에 대한 반감은 내가 학교 다닐 때에는 더 심했다"며 "오히려 적극적인 의사 피력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치고 나가는 나 의원을 찾아 "앞으로도 학생들과 토론을 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국회에 찾아가면 정말 만나주느냐"며 기념 촬영과 악수를 청하는 학생도 있었다. 나 의원은 "드러나진 않았지만 우호적인 학생들도 많았다"며 "학교에서 강연할 기회가 생긴다면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5 개 있습니다.

  • 11 0
    개날당아웃

    촛불 세대가 대학생이 되고, 투표권이 생기기 시작 하였다,,,
    개나라당 그럴 깨닫기 시작 했지...
    개나라당은 친일의 잔재임을 평생 잊지 마라,,

  • 33 1
    사랑해 경원아

    좀참읍시다.
    저년 저런게 어제오늘 일입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세~요.
    잘했재?경원아..밤에 만날까?

  • 30 2
    판때기

    니가 학교 다닐 때에...
    여당(민정당? 민자당?)에 대하여 반감을 가져본 적이 있니?

  • 36 1
    ㅋㅋㅋㅋ

    딴날당에 입당할려면
    기본으로 갖추워야 할것이 무엇인지 다들 알고 있으면서...
    다 가지고 있잖아... 저렇게 망신당하고도
    후배들에게 7000이하의 점심은 사줄수 있다고 했다믄서..
    이 아줌마야... 7000원도 서민에겐 한끼 점심값으로도 비싸...
    참 싸이홈피에 아주 난리던데...
    모교까지 가서 까이고...
    참 뻔뻔해... 저래야 권력이고 돈이 다 따라오는 모양이야...

  • 37 1
    이완뇽

    완용이와 그 친일악당들 땅 찾아준 여자~~
    왜 그랬어,,왜냐고?? 제 집안 부터가 딱 친일파더구먼~~~친일의 동지적 정서감이 아까운 개인땅 찾아준 거걸랑~~그런 잉간이 국개으원이다. 하는 짓마다 서민 때려잡고 언론의 자유 인터넷의 자유 말ㄹ살하는 작태다. 주어 없다,,주어경원아~~~

  • 65 2
    4444

    저런 친일파년이 서울대 출신이라니 쪽팔린다 .씨 .발.년아.
    영혼까지 팔아 쳐 먹고 자기가 한국의 힐러리라고 광고 하고 다니는 미친 일본 년!. 자기 자식 장애까지 선거에 이용해 먹을려는 배은 망덕한 아~ 후. 씨 발.

  • 32 2
    ㅋㅋㅋ

    지가 만든 법도 어기는 잡것
    저런 것들이 설치니 나라가 이꼴이지.
    씨바...
    저건 또 누가 뽑았나...
    손모가질....

  • 25 2
    111

    나경원이 젤 좋아하는 사람온다 일왕 만세
    불러야 하지

  • 20 2
    나병원

    나경원씨
    자신이 국가를 위해 필요한 존재라고 착각하는 사람.

  • 40 1
    미친년

    너경원
    나는 이년을 개잡년으로 생각한다.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다.
    개 잡 년

  • 17 1
    ㅋㅋ

    회창옹 덕이지
    얼굴 반반한 여자변호사 몸값이 급값이다.

  • 26 2
    왜 뻔뻔스럽냐고

    그야 당연~히 지 얼굴이 아니니깐 그러지~ 미친 쥐년이 성형수술해서 남자들을 혹해볼 요량으로 얼마나 투자를 했겠냐! 그러니 당연~히 뻔뻔스러워질 수밖에~
    근데... 저렇게 성형한 년을 왜 다들 호감을 가지는 지 알 수가 없네~ 아주 더럽고 남자를 찢어발겨 죽일 년이란 생각은 안드나? 내가 살다살다 저렇게 뻔뻔하고 막가는 년은 또 첨보는데?

  • 38 1
    지나가다

    뻔뻔한 비결
    한 번의 뻔뻔함으로 취할 수 있는 돈과 권력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뻔뻔할 수 있습니다.

  • 48 3
    반감?

    참 누구스럽네 ~
    지금 대학생들이 왜 정부 반감 표현에 소극적인지 아나 ?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를 통해 완성된 '민주화' 때문이지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 경험이 없어 단련이 덜된 것이지! 현실을 제대로 봐라 이 뻔순아 !

  • 89 2
    블레이드가이

    나라가 선진국으로 갈려면 저런 뻔뻔하고 곡학아세하는
    인간들이 적어야 한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뻔뻔하게 모교로가서 후배들에게 헛소리나 지껄이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과연 대한민국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병자호란과 임진왜란처럼 다시 국가의 존망을 시험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에 살면서 저런 철면피한 인간들이 많다는게 세삼 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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