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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건 "북남관계 시급히 개선돼야"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누길", 현인택 "남북 간 얘기할 것"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22일 오전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첫 만남을 가졌다.

현인택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 도착한 김양건 부장 등을 맞이하며 "어서 오십시오"라고 인사했고, 김 부장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라고 화답했다.

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님의 국장에 오셔서 정중히 조의를 표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장의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사의를 표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양건 부장은 이에 "특사 조의방문단을 환대해 주시고 모든 편의를 보장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북남관계가 시급히 개선돼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적극적 대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정권 들어 첫 당국간 고위급대화임을 생각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면담은 1시간 정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현인택 장관은 이날 김 부장과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측 조의 방문단이 김대중 전 대통령 국상에 오셨기 때문에 장의위원으로서 인사드리는 것"이라면서도 "남북 관계 주무장관으로서 만나는 것 자체가 정부의 메시지이다. 이왕 만났으니 남북간의 얘기를 하려 한다"고 적극적 대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북측 조문단의 이명박 대통령 면담과 관련해선 "지금으로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22일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만나 회담 시작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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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3
    자존심 버리고

    명바기는 북측 조문단 일행을 정중히 예우하라
    이것만이 네놈들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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