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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동, CCTV 기록에 손대면 치명타 될 것"

과거 선거운동원 공개 경고, CCTV 기록 공개촉구

국회사무처가 '개인신상 비밀보호'를 이유로 CCTV 화면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십수년 전 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의 총선운동을 도왔던 박용수씨가 기록물에 손을 대지 말고 즉각 제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용수씨는 26일 다음 아고라에 올린 <박계동 국회사무총장님께>라는 글을 통해 "96년 총선 때 강서구에서 당시 박계동 의원 캠프에 있었던 박용수입니다"라며 자신의 신분을 밝힌 뒤, "당시 꼬마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박계동 후보는 여타 지역 꼬마민주당 후보 지원을 위해 자신의 지역구 뿐 아니라 전국 각지를 돌았습니다. 당시 그가 그런 역할을 하고 또한 많은 국민들이 도왔던 이유는 당시 박계동 후보가 노태우비자금 통장을 국회에서 공개하여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불법적인 대통령 통치자금을 밝히는 데 큰 기여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 선거에는 패배했지만 박계동 의원의 비자금통장내역 공개는 역사에 남는 사건이었습니다"라며 '꼬마민주당' 시절의 박 사무총장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국회동영상이 공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인신상정보 유출 우려때문이라는 것이 국회사무처의 입장이라고 합니다"라며 "본회의 시간의 국회본회의장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물이 어떻게 개인신상보호와 관련될 수 있습니까?"라며 어이없어 했다. 그는 "그것은 억지이자 국회의원을 무시한 국회사무처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그 정도의 내용은 박계동 총장님 아니면 지시 또는 묵인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혹 박계동 총장님이 직접 개입되어 있지는 않다 하더라도 누구보다 그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박 사무총장을 질타했다.

그는 더 나아가 "또한 공개된 국회 속기록조차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영상기록을 복기한 속기록 분량의 절반 수준이라고 합니다"라며 언론 보도 내용을 지적한 뒤, "그 기사에 의하면 분량이 작은 국회속기록은 다음날 공개되는 관례와 달리 이틀후에 나왔다고 합니다. 공개된 국회속기록에는 국회부의장의 대리투표관련 발언 등이 없다고 합니다"라며 속기록 축소은폐 의혹도 지적했다.

그는 "만에 하나 헌재에서 채택될 증거가 한나라당에 불리해질까 우려하여 국회 기록물에 손을 댄다면 한국사회는 신뢰의 근거를 상실하게 될 것이고, 법치의 근거도 크게 손상받을 것"이라며 "이것은 대리투표문제와 함께 한국사회와 정치에 신뢰를 훼손시키는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박 사무총장에게 강력 경고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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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4 5
    내머리위에금도끼

    박계동아..
    박계똥...당신은 민중당이 딱 어울린다.새롭게 민중당 창당해라!! 이재오 당대표로 하고~~

  • 19 11
    박개똥

    3번친일쥐파! 쪼다야!
    쥐똥만먹다 개똥으로 식생활 개선했냐?

  • 40 5
    기회주의자

    얌체 박근혜
    얌체 박근혜

  • 45 8

    정말 헛갈 린다.
    어떨때는 개인 신상보호고 어떨때는 알 권리고, 참 권력가진 사람은 좋겠다.
    지 편한 대로 해석하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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