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거짓진술한 경호관, 필요하면 문책"
"전직 대통령 경호팀, 靑 경호처와 별개로 움직여"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텐데 아마도 조금 그걸 덮어야겠다는 의식이 발동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변명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노 전 대통령 경호관은 새 정부가 출범하기 이전에 임명해 노 전 대통령 수행으로 결정이 됐다"며 "또 전직 대통령 경호팀은 형식과 직제상으로는 청와대 경호처에 속해 있지만 완전히 별개로 움직인다. 여기서 지휘통제를 하면 전직 대통령을 우리가 통제하는 것이 되지 않나. 팀장 지휘 아래 독자적으로 움직인다"고 해명했다.
그는 "정확한 진상은 경찰에서 발표할 것이고 우리는 이미 어제 경찰에 조속히 진상을 규명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라고 지시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호처가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와 관련해선 "지휘체계상 그렇게 돼 있지 않다"며 "'담배 얘기'도 경찰에 그렇게 진술한 것이고, 경호처는 그에 대한 조사권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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