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지전 가능성 있다"
"PSI 전면참여? 북한이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꼴"
박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정부의 PSI 전면참여와 관련, "북한이 울고 싶은데 뺨 때려주는 꼴"이라며 "북한이 'PSI를 발표를 하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라고 했는데 또 이렇게 북한 핵실험이, 미사일 발사가 계속되고 있는 이런 긴장상태에서 사실 아무런 대책도 강구하지 못하고, 북한과 대화도 못하는 이명박 정부가 이러한 또 불필요한 일을 한 것은 스스로 어떤 불행한 일을 자초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도대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무엇이며, 왜 이러한 필요도 없는 PSI에 가입을 해서 또다시 긴장관계로 몰고 가는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이러한 PSI의 전면가입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지전 발발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대해서도 "그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왜냐면 앞으로 꽃게잡이도 있고,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도 무시하고 사과를 요구하면서 핵실험을 하는 벼랑 끝 외교의 금메달리스트다. 이런 북한이 우리나라의 PSI 가입, 눈도 깜짝 안 한다. 계속 충돌이 있을 거라고 나는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얼마나 불행하냐? 국민이 첫째 불안하고, 경제만 하더라도 안 된다"며 "국제신용도 하나만 떨어지면 0.35% 추가금융 부담이 생긴다. 일년에 1조가 손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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