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전 국방 "盧의 삼족을 멸해야"
'연좌제 발언' 파문 확산, 국민행동본부 "씨를 말려야"
이상훈 "盧의 삼족을 멸해야"
이 전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사학법 폐지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행한 기념사에서 "사학법 개정은 지난 좌파 정권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 발언에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이 전장관은 과거 노태우 정권시절에 진로건설과 현대정공 등으로부터 군납과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는 등 율곡사업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이날 발족한 사학법 폐지 국민운동본부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기독교사회책임 등 보수성향의 종교계 및 시민단체 250여개와 전국 사립학교 및 법인 3천여개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전 국장외에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한나라당 이군현 국회의원, 이상주 전 교육부장관, 정기승 전 대법관 등이 참석했고, 운동본부는 공동상임대표로 박홍 전 서강대 총장, 김병묵 전 경희대 총장, 조용기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이광선 목사 등 4명을 선임했다. 이들은 사학법 폐지와 사학진흥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국민행동본부 "씨를 말려야"
한편 오는 27일 노 전대통령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준비중인 국민행동본부도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생계형 범죄' 발언을 짙타하며 "정부는 구국차원에서 좌파정권 10년간의 권력형 반역과 부패를 모조리 조사, 국민에게 보고하고, 악의 뿌리를 뽑고, 씨를 말려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국민행동본부는 23일 밤 논평을 통해 "조기숙 전 청와대 수석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권력형 부패혐의에 대하여 '생계형 범죄'라고 비호하였다. 노무현이 청와대에서 북한동포처럼 굶주렸단 말이냐? 노무현씨를 반드시 구속 수감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노무현은 기성세대의 노고에 감사할 줄 모르고, 김정일에게 분노할 줄 모르고, 북한동포의 참상을 동정할 줄 모른 깽판-건달세력의 대표였다"며 "부끄럼을 모르는 이런 세력을 퇴출시켜야 나라가 편안해진다"며 거듭 이들의 축출을 촉구했다.
27일 행사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민병돈 전 육사교장,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최인식 국민연합 집행위원장,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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