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기자들 "신경민 교체 철회 안하면 정오부터 제작거부"
엄기영 "심사숙고하겠다", 라디오 봄개편 일주일 연기
MBC 기자회는 9일 사측의 신경민 <뉴스데스크> 앵커 교체 추진과 관련, 경영진이 공식적으로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이날 낮 12시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MBC 기자회는 이에 앞서 8일 저녁 총회를 열어 "앵커 교체는 한 개인에 대한 호불호나 인사권의 문제를 넘어서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제작거부를 결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제작거부 결의안은 차장 이하 기자 133명의 투표를 통해 찬성 99명(74.4%), 반대 24명(18%), 기권 10명(7.5%) 등으로 가결됐다.
기자회는 앞서 지난 6일 실시한 29기(96년 입사 사번) 이하 기자들 1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전영배 보도국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조사결과는 전체의 91%에 달하는 98명이 신경민 앵커교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밤엔 보도본부내 차장급 기자(25∼29기) 30여 명은 본인들의 실명을 밝힌 성명을 통해 신경민 앵커 교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엄기영 사장은 8일 오후 MBC노조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신경민 앵커-김미화 진행자 교체에 대한 사내 반발과 관련, "심사숙고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라디오본부는 애초 13일로 예정됐던 라디오 봄 개편 일자를 오는 20일로 일주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기자회는 이에 앞서 8일 저녁 총회를 열어 "앵커 교체는 한 개인에 대한 호불호나 인사권의 문제를 넘어서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제작거부를 결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제작거부 결의안은 차장 이하 기자 133명의 투표를 통해 찬성 99명(74.4%), 반대 24명(18%), 기권 10명(7.5%) 등으로 가결됐다.
기자회는 앞서 지난 6일 실시한 29기(96년 입사 사번) 이하 기자들 1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전영배 보도국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조사결과는 전체의 91%에 달하는 98명이 신경민 앵커교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밤엔 보도본부내 차장급 기자(25∼29기) 30여 명은 본인들의 실명을 밝힌 성명을 통해 신경민 앵커 교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엄기영 사장은 8일 오후 MBC노조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신경민 앵커-김미화 진행자 교체에 대한 사내 반발과 관련, "심사숙고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라디오본부는 애초 13일로 예정됐던 라디오 봄 개편 일자를 오는 20일로 일주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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