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내 정치자금법은 정치검찰 표적사정". 盧 정권이?

"아들, 내 입법활동 대학원서에 쓴 적 없어…인턴십도 자기 노력"

2025-06-16 09: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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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제 정치자금법사건의 본질은 정치검찰의 표적사정"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번 기회에 다 밝히겠다. 표적사정-증인압박-음해 등 정치검찰의 수법이 골고루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때 SK그룹에게 2억원을 지원받고도 영수증을 발부하지 않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노무현 정권 시절이던 2004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고 이듬해인 2005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던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누가 왜 요구한 정치자금인지도 불명확한 표적사정 사건"이라며 "2002 서울시장후보이던 저도 모르게 중앙당이 요청했던 선거지원용 기업후원금의 영수증 미발급 책임을 후보인 저에게 물은 이례적 사건이다. 지원을 요청한 적도 없는 제게, 해당 기업 관련자들이 미안해 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10억이 넘는, 누진적 증여세(추징금과 연계된)-추징금- 사적채무의 혹독한 굴레를 끈질기게 다 갚았다. 판례에 의하면 환급을 청해도 될만큼 국가채무 앞에 성실을 다했다"며 "제 나이에 집 한 채 없이 아무리 불려잡아도 2억이 안되는 재산에 무슨 비리가 틈타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채무 의혹에 대해서도 "시급한 순서대로 채무를 다 갚았다. 그 과정에 어떤 불법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비보다 지출이 많다는 의혹에 대해선 "세비 및 기타 소득을 채무변제에 썼다. 지나온 삶에 감사해 헌금이 평균이상이었나 보다. 세비소득보다 지출이 많다는 지적의 실체다. 세비와 기타소득을 생활과 채무변제에 쓰고 나머지는 거의 헌금으로 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서도 "제 아들은 입법활동을 대학원서에 쓴 적이 없다. 제가 그리하도록 했다"며 "제 아들은 자기 노력으로 인턴십을 확보했다. 부모도 형제도 돕지 않았다"고 전면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교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작성한 법안을 실제 국회에서 발의하고, 김 후보자의 아들은 이를 미국 코넬대 입학 과정에 활용했다는 '아빠 찬스'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 후보자의 아들이 홍콩대 연구 인턴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그는 국내에서 최고위원, 부산시장 후보 등으로 활동하면서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데 대해서도 "어려울 때마다 공부했다. 까다롭고 어려운 외국 학교들을 다 정식으로 다녔다. 모든 증빙이 다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이처럼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국민의힘은 이틀간의 인사청문회 갖고는 비리 의혹을 파헤치기 부족하다며 3일 이상의 청문회를 주장해 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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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내 정치자금법은 정치검찰 표적사정". 盧 정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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