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수뇌부 "국힘의 김민석 공세는 발목잡기"
"윤석열때 한덕수는 완전무결해서 인준해준 줄 아나"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힘의 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 인사청문회 시작 전부터 무작정 범죄자로 낙인찍고 묻지마 정치 공세도 모자라서 아예 거취 표명까지 요구하고 나섰다"며 "이쯤 되면 인사 검증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를 시작부터 발목 잡겠다는 의도의 정치 공작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미 김민석 후보자는 자녀의 입법 활동을 대학 입시에 사용하지 않았고, 사적인 채무는 전액 상환했으며,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벌금, 세금, 추징금도 모두 완납했다고 당당히 밝혔고, 그 과정에 일체의 불법이 없다며 증빙 자료들도 제출했다"면서 "그 외에 다른 사안도 정해진 절차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서 청문회에서 검증하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의 불법 계엄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도면밀하게 대응하며 민주당의 집권 플랜 전략을 이끈 검증된 리더십. 김민석 후보자는 초대 국무총리로서 이재명 정부의 내란 종식, 민생 회복을 견인할 적임자"이라며 "반성 없이 새 정부의 인사와 국정 발목을 잡는 내란정당 국힘은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내란 청산을 위한 새 정부의 국정 회복 노력에 적극 힘을 실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은 인사검증 명목으로 국정 발목 잡기 네거티브에 골몰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등 이런 엉뚱한 소리들을 하고 있다"며 "반성 없이 국정 발목을 잡기만 한다면 계속 내란 옹호 정당, 내란정당이라는 오명을 쓰게 될 것"이라고 가세했다.
이언주 최고위원 역시 "지난 윤석열 정부 초기를 한번 돌아보겠다. 한덕수 총리 인준 과정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총리를 인준을 해 준 것이 과연 한덕수 총리가 아무런 흠이 없어서 완전무결해서 인준을 해준 것도 아니었다"며 "당시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상기를 해보겠다. 회의 4번 참석하고 20억 원 수령한 의혹, 김앤장 근로 계약서 업무 내역 자료 미제출 그리고 엑손 모빌, AT&T 등 미국 대기업으로부터 부동산 임대 수익 6억 원 수수 등 이해 충돌 정황 돈 거래, 주미대사 재직 시 대사관에서 부인 전시회 개최 싱가포르 FTA 실무자로 재직 시 싱가포르 국영투자사의 처가 땅 매수로 50억 시세 차익"이라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저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다라고 생각하고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고 생각한다. 김민석 후보자께서 지금 해명하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시고 정말로 겸손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내란을 동조한 당으로서 반성을 한다면 새 정부의 첫 출발에 발목을 잡지 말고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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