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북한 안보리 제재 논의 안해
"북한 로켓 발사해도 6자회담 틀 유지키로"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3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더라도 6자회담 틀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시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응방안은 논의하지 않아 양국간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중국은 안보리 제재에 부정적 견해를 표명해 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G20 정상회담 폐막후 런던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기울여온 북한 미사일 발사 저지 노력에 감사한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더라도 6자회담의 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중국이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하며 "남북관계가 여러가지 상황을 겪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에 "그동안 (로켓 발사 계획을 중단하라고) 북한을 여러 차례 설득해 왔으며 마지막까지 북한을 설득하겠다"면서 6자회담이 유지돼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시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응방안은 논의하지 않아 양국간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중국은 안보리 제재에 부정적 견해를 표명해 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G20 정상회담 폐막후 런던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기울여온 북한 미사일 발사 저지 노력에 감사한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더라도 6자회담의 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중국이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하며 "남북관계가 여러가지 상황을 겪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에 "그동안 (로켓 발사 계획을 중단하라고) 북한을 여러 차례 설득해 왔으며 마지막까지 북한을 설득하겠다"면서 6자회담이 유지돼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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