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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최대 히트작은 한국의 '토털 베이스볼'

'빅볼', 스몰볼' 등 전통야구과 차별화된 화려한 야구 펼쳐

한국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차지, 지난 1회 대회의 4강 진출과 작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실력의 결과였음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했다.

특히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빅볼'과 '스몰볼'의 결합, 즉 '토털 베이스볼'은 세계 야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미국 등 야구의 본고장 아메리카 대륙의 국가들은 선수들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고 장타력에 의존하는 '빅볼'을 선호하는 반면, 일본 등 대다수 아시아 국가들은 팀 플레이와 세밀한 작전을 중시하는 야구 즉 '스몰볼'을 선호한다.

반면에 이번에 한국은 '빅볼'과 '스몰볼'이 적절히 융화된 새로운 형태의 야구, 즉 '토털 베이스볼'을 선보였다. 여기에다가 김인식 감독의 '믿음의 야구'까지 시너지를 발휘하며 한국은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듯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한국은 스몰볼의 대명사 일본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1-0 승리를 따내는가 하면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 쟁쟁한 빅볼 국가들에게 장타 융단폭격을 퍼부으며 대승을 따냈다. 특히 준결승 상대인 베네수엘라는 한국을 스몰몰을 펼치는 팀으로 분석했지만 막상 경기 초반 추신수와 김태균에게 홈런 2방을 얻어맞고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이에 세계의 야구팬들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버드 셀릭 커미셔너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들은 한국의 야구 스타일에 '토털 베이스볼', '다이내믹 볼'이란 닉네임을 붙여주었다. '토털 베이스볼'이란 기본기, 수비력, 투수력, 장타력, 기동력, 작전구사능력 등 야구를 구성하는 모든 플레이요소들을 상황에 맞춰 적절히 그라운드에 쏟아낸다는 의미이자,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빼어나게 대응한다는 의미다.

일본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세계 최정상의 위상을 재확인 시켰지만, 이번 제2회 WBC의 최고 히트작은 한국의 '토털 베이스볼'이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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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0 8
    111

    10회 초 재미있던것은
    2 스트라이크를잡고도 수싸움에서 이리 뺐다 저리 뺐다 하다 실투로
    얻어맞는거 이게임의 관전포인트

  • 9 7
    111

    세계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다.
    겨우 16개국 초청게임을 뻥튀기는 무지막지하게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누가될까..
    올해 재팬시리즈 우승팀은 누가될까.
    올해 메이저리그 우승팀은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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