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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관주인, 여관 경매 넘어가자 자살

한달여만에 음독자살한 사체로 발견

13일 오후 1시께 전북 전주시 우아동 모 여관 지하실에서 여관 주인 강모(57)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모(41)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경매에 나온 여관 건물을 살펴보러 들어갔는데 지하실에 강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여관은 지난해 가을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숨진 강씨의 옆에는 극약이 든 것으로 보이는 병이 놓여 있었으며, 시신의 상태로 미뤄 숨진 지 한 달가량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수년 전에 논을 팔아 여관을 산 강씨가 빚 때문에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자 몹시 고민해왔다"는 주변의 진술에 따라 사업실패를 비관, 극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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