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AC밀란-LA갤럭시, 베컴 이적 협상 착수

베컴 "AC밀란 잔류 희망", 가족 반대 문제도 해결

AC밀란 구단이 LA갤럭시 구단과 데이비드 베컴 완전이적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AC밀란과 베컴 사이에는 이미 개인협상이 이뤄졌으며, 밀란이 5백만 유로(우리돈 88억원)의 이적료로 이적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LA 갤럭시 구단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개인협상 결과 베컴은 밀란에서 450만 유로(79억원)의 연봉을 받고 초상권에 대해서도 독점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앞서 5일 밀란으로 완전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비영어권 국가에서의 생황에 부정적이던 그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도 밀라노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내자 AC밀란 구단은 적극적으로 베컴의 영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미 베컴의 변호사 측에서는 LA 갤럭시 구단과 협상에 돌입한 상태다.

따라서 베컴의 완전 이적에는 LA갤럭시의 이적 동의만 남은 셈이나 LA갤럭시 구단이 단돈 500만 유로에 베컴을 AC밀란으로 넘길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베컴의 영입만으로 구단 가치가 1억달러(우리돈 1천377억원)까지 치솟은 LA갤럭시가 베컴을 내보낼 경우 다른 MLS 구단들과 다를 게 없는 구단으로 전락하는 것은 물론 구단 수입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AC밀란의 갈리아니 부회장이 "베컴의 영입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두 구단 사이에 어떤 협상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