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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원세훈-김석기 인사 철회하고 파면하라"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요구, 야당 공동진상조사단 추진

민주노동당은 20일 용산 철거민 5명 사망 참사와 관련해 “김석기 서울경찰청장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이들을 파면하라”며 경찰청장 및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이들의 경질을 촉구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전두환 독재정권시절에도 없었던 공권력에 의한 살인 만행이 이명박 정권하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맹비난한 뒤 이같이 요구했다.

우 대변인은 참사 원인과 관련해선 “일차적으로 서울시의 무리한 재개발사업추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주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주민의 주거권을 짓밟으며 누구를 위해 이토록 무리하게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단 말인가”라고 서울시를 비난했다. 그는 “서울시의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을 낱낱이 밝혀, 오늘의 참상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민노당은 국회차원의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민노당은 당 역량을 이번 참사사건으로 집중키로 하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즉각 대응에 나서는 한편 민주당 등 다른 야당들에 ‘공동진상조사단’ 구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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