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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IMF 악령 다시 덮치는 게 아닌지 두려워”

"데자뷔 현상에 대한민국이 휩싸인듯 해"

민주당은 19일 IMF당시때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이던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기획재정부장관에 내정된 데 대해 “강만수 장관에 이어 윤 내정자라는 IMF의 악령이 다시 우리를 덮치는 게 아닌지 두렵다”고 비난했다.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마치 무슨 데자뷰 현상에 대한민국이 휩싸인 듯하다. 마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또 경험한 듯한 장면들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기재부 장관 인사는 매우 실망스러운 인사고 이런 인사로 경제위기를 극복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적어도 이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는 위기극복의 경륜이 있는 사람으로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드림팀을 구성해야한다”고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대선시절 외교안보자문그룹 좌장 역을 해온 현인택 고려대 교수의 통일부장관 기용에 대해서도 “청개구리 인사”라며 “‘비핵개방 3000’의 설계자로 알려진 현 교수가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은 남북관계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개각 내정자 중 고려대 출신이 6명, TK(대구경북) 출신이 5명인 점을 거론하며 “소위 KKK(경북출신, 공안, 공포)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국민에 대한 반란 수준의 인사”라며 “대한민국에 그리 인재가 없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날 개각은 2월 임시국회에서 MB악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공안통치, 강원통치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친위세력으로 발탁한 돌격내각”이라며 “민주당은 철저한 인사검증 및 총체적 문제제기를 통해 이번 인사가 이 대통령의 철저한 오판에서 비롯된 인사임을 입증시킬 것”이라고 향후 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별도논평을 통해 박영준 국무조정실 국무차장 내정자와 이주호 교과부 차관 내정자를 겨냥, “지난해 국민들로부터 퇴장명령을 받았던 청와대 1기 참모를 6개월여만에 MB 정권 2기 내각으로 다시 쓰겠다는 것”이라며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식의 내 사람 챙기는 인적 개편으로는 대한민국의 장래는 없다”고 힐난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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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9 4
    물티

    아랫 바퀴벌레놈 박멸
    정일이 형님이 10년 걸려도 못할
    성남공항 무력화를 단 일년 만에 달성해드리니
    오사카 상은 장군님의 기쁨조
    얼씨구 절씨구

  • 7 7
    퍼줘

    그전에 장군님이 부셔준다
    그전에 미국으로 안튀냐?
    슨상,개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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