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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42일만에 선발출전 풀타임

모나코, 전반 2점차 리드 못지키고 2-2로 비겨

박주영(AS 모나코)이 부상 이후 42일만에 선발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주영은 19일(한국시간) 새벽 미셸 도르나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캉과의 2008-2009 시즌 정규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타팅 멤버로 나서 전.후반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해 12월8일 FC 소쇼전까지 13경기 연속 선발(11경기 풀타임) 출전을 기록한 이후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주영은 12월14일 발랑시엔전, 같은 달 22일 보르도전, 1월5일 블라냑FC와 FA컵, 7일 유벤투스와 친선경기, 11일 낭트전 등 최근 5경기에 연속 결장했었다.

모나코는 이날 전반전에 후안 파블로 피노의 선제골과 알레한드로 알론소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지만 후반전에 두 골을 잇달아 내줘 2-2로 비겼다.

박주영은 오랜만의 출전인 탓인지 다소 감각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공을 다룰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공간을 득점 기회를 노렸다. 그러는 사이 피노가 전반 7분 상대 진영 왼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피노의 슈팅은 캉 오른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1-0 리드를 잡은 모나코는 이후 두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고, 전반 24분 알론소가 캉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한 요한 몰로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흐르자 이 공을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모나코는 후반 20분경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박주영의 감각적인 힐킥 추가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모나코는 후반 27분 캉의 공격수 스티브 사비당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1-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더 이상의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한 점차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캉의 벤자민 니베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았던 승점 3점을 놓쳤다.

모나코는 이로써 시즌 6승6무9패를 기록(승점 24), 14위에서 변화가 없었고 승점이 같은 캉이 5승9무6패로 13위를 유지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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