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미네르바, 남 돕기 전에 자신부터 도와야"
"우리가 얼마나 인터넷에 중독돼 있는가 성찰할 때"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 날 오전 논평을 통해 "중독은 어떤 경우든 건강과 합리성을 해친다. 우리가 인터넷의 익명성에 열광하다 소리 없는 독배를 돌려온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라며 미네르바를 지지해온 네티즌들을 '인터넷 중독'으로 규정했다.
윤 대변인은 또 "익명성은 무제한의 자유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에는 책임과 절제가 필요하다. 사회규범을 넘어서까지 무한대로 허용되면 사회의 어느 누구도 그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없다"고 덧붙엿다.
그는 미네르바가 서민을 돕기 위해 글을 썼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남을 도우려면 먼저 자신을 돕고 자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 박씨가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와 훌륭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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