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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회담 시작, '극적 합의' 가능성

홍준표, 문국현 인사에 눈길도 안주고 거부

여야3당은 6일 오후 원내대표 회담을 재개하고 방송법 등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 최종 담판에 나섰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혜영 민주당, 문국현, 권선택 선진창조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재개, 극적 타결 가능성이 주목된다.

이들은 전날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도시락까지 시켜먹으며 밤 11시 20분까지 약 5시간 20분 동안 마라톤회담을 벌였으나, 한나라당은 방송법에 대해 ‘2월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한 반면, 민주당은 시한을 못 박은 부분과 ‘노력하자’는 문구에 거부감을 드러내 결렬된 바 있다.

민주당은 그러나 이날 오전 본회의장 점거 농성을 전격 해제한 데 이어 문방위를 제외한 상임위 점농까지 푸는 등 회담에 적극 임하겠다는 자세이고, 한나라당도 역시 시한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해 극적 타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회담에서도 문국현 선진창조모임 원내대표를 여전히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홍 원내대표는 먼저 회담장에 도착한 문 대표가 “오셨어요? 민주당은 아직 안왔네요”라고 반갑게 인사했으나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회담장 밖으로 나가, 문 대표를 머쓱하게 했다. 홍 원내대표는 3분 뒤, 원혜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협상단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입장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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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9
    슨상님

    깽판이 최고다
    깽판쳐도 맹바긴
    빌빌 싸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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