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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12.31 가합의안’ 놓고 협상 재개키로

문국현, 이용석 대신 권선택 대동해 협상 나서기로

한나라, 민주, 선진과창조의모임 등 여야3당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가 앞서 구랍 31일 잠정 합의했던 ‘가(假)합의안’을 토대로 협상을 재개키로 5일 합의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혜영 민주당, 문국현 선진창조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의장 집무실에서 회담을 갖고 방송법 등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 본격적인 ‘원내대표-수석부대표’ 협상을 김 의장이 대동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에 갖기로 합의했다.

여야가 지난달 31일 잠정 합의한 ‘가 합의안’에는 방송법은 ‘합의처리’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는 ‘협의처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그러나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지사는 과거일 뿐이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전면 재협상을 촉구했고, 홍준표 원내대표도 회담 직후 “가합의안도 안 받는데"라고 혼잣말을 해,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여야3당 회담의 걸림돌이었던 문국현 선진창조모임 원내대표의 회담 참가 논란도 권선택 전 원내대표가 회담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문국현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재개될 ‘원내대표-수석부대표’ 협상에서 이용경 수석부대표 대신 권선택 전 원내대표를 대동해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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