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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실의에 잠겼을 이방호에게 심심한 위로"

"이번 재판은 죽어가는 민주주의 살린 쾌거"

법원이 31일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에 대해 1심에서 8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데 대해 민노당이 환호하며 법원을 극찬했다.

박승흡 민노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노동당은 그 동안 재판부가 참고인들의 충분한 진술을 토대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결을 위해 애써왔다는 것을 인정하며 오늘의 판결을 전 당원과 함께 환영한다"며 "강기갑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결국 무리하고 억압적인 수사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환호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재판은 죽어가는 민주주의와 진보정치를 되살리는 쾌거임에 분명하다"며 "청와대와 여의도에서 죽은 정의를 사천에서 살려냈다"며 거듭 재판부에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검찰에게 돌려 "정치검찰이 해온 것이라고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했던 팔순 노인과 장애인 노인들에 대한 반인권적 위증죄 기소였을 뿐"이라며 "정치검찰은 반전을 획책하며 무리수를 두지 말고 자중자애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방호 전의원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권의 이방호 정계복귀 시나리오는 좌초됐다. 더럽고도 어두운 정치음모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보여줬다"며 "지금 실의에 잠겨 있을 이방호 전 의원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비꼬았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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