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뉴라이트, 한심하고 불쌍하다"
"우리가 이간질한다고 움직일 사람이냐"
차창규 광복회 사무총장은 3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전날 임헌조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처장의 "좌파시민 사회단체들, DJ 정권시절 현 국회의원들이 현 정부와 광복회를 이간질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광복회라는 단체가 어떤 단체냐"고 반문한 뒤, "이런 한심한 인간들, 한심한 소리 하는 그 자체가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질타했다.
차 총장은 "왜냐하면 광복회 회원님들과 지사님들은 정파를 초월하고 권력을 초월하고 모든것을 다 버렸다. 버리고 독립운동 하신 그 분들이 누구 좌파나, 또 DJ정권,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선동한다고 해서 움직일 사람들이냐"고 거듭 반문한 뒤, "이런 한심한 짓들 하고 이간질 하고 얘기하는데 그들이 불쌍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로 화살을 돌려 "우리가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냐?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현 정부도 정확한 이정표를 세워서 애국해야 우리나라가 단합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현 정부가 각성해야 할 것은 뉴라이트나 건국에 지금 주장하는 이사람들이 (정부를) 움직이는 것 같다. 이렇게 정부가 나가서는 큰일난다"고 질타했다.
그는 뉴라이트 등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우리나라는 반만년의 역사를 가지는 배달민족으로 건국이라는 말 자체를 아무데나 갖다가 붙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1919년당시에 우리 조상들은 조선건국 4252년 이라고 하시고 그랬다. 5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학자들이 역사교육을 제대로 해서 정립을 해야 하겠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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