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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이렇게 물 좋을 때 발전 못시키면 죄인"

"예산이 쭉쭉 내려온다", 포항 인사들 부적절 발언 파문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출신 고위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타지역을 자극하는 적절치 못한 발언이 무더기로 쏟아져 파문이 일고 있다.

포항 고위인사들 "예산이 쭉쭉 내려온다"

27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포항 출신 5급 이상 공무원들의 모임인 ‘영포회’는 26일 저녁 서울 충무로의 세종호텔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박승호 포항시장 등 9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가졌다. 이 대통령 형 이상득 의원은 불참했다.

행사를 후원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이렇게 물 좋은 때에 고향 발전을 못 시키면 죄인이 된다”며 말했고,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예산이 쭉쭉 내려온다”고 포항에의 집중적 예산 배정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포항 출신인 강석호 한나라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도 “속된 말로 경북 동해안이 노났다. 우리 지역구에도 콩고물이 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 지역구인 이병석 위원장은 “이 대통령과 이 전 부의장의 후광으로 동해안 시대를 열기 위한 예산안의 윤곽이 드러났다”며 “예산을 다루면서 아무리 대통령이 어렵고 정권이 어려워도 성공을 위한 헌신을 바칠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은 포항에 내년에 1천억원의 SOC 예산 등이 책정된 데 대한 일종의 자축파티였다.

민노당 "국민 무서운 줄 몰라"

포항 출신 모임에서 나온 발언은 가뜩이나 포항에 특혜 논란이 비등한 가운데 터져 나온 것으로, 가뜩이나 수도권규제 완화 및 지역경제 몰락 위기에 반발하고 있는 다른 지역들을 자극하는가 하면 야당들이 맹공세를 펴고 나서는 등 파문이 급속확산되고 있다.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박승호 포항시장 등의 문제발언을 열거한 뒤, "지금이 100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경제위기 상황인 줄을 모르고 있다.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르고 있다"며 "정신머리를 모두 포항 앞바다에 던져두고 왔다"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최시중씨의 표현대로 영도자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영포회는 스스로를 선민이라고 착각하고 있으나 그들은 국민에게는 불가촉 천민"이라며 "영포회가 문제다. 앞으로 이명박 정부 내내 지역감정의 진원지로 국민적 원성의 표적이 될 것이다. 대다수 국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고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영포회는 포항의 명물 과메기처럼 쌈 싸먹을 대상"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5 20
    구룡포

    얼씨구 조오타
    이 개 ㅆ ㄲ ㅇ
    이대로 건배를 최씨가 했다는데
    그럼 니들만 살고 나머지기는 다 뒤지랴?
    지금갱제가 어떤지 이대로 외쳐??
    IMF 그때 압구정에서 건배할때 이대로!영원히(?)라데.
    아님 말고.
    꼭 그렇다는게 아니고??

  • 14 24
    느들 끼리.

    우리가 남이가 에서
    이대로 나가자로 바뀌었냐?
    허접한 개자식들....

  • 15 18
    객.

    마치...
    떳다방을 보는듯해...
    졸개다운 발언이야. ㅋ

  • 23 14

    잘키운 왜넘 하나 한국인만명 안부러운 포항되었군요..
    좋겠네...

  • 22 24

    분명 이들은 일본 혈통
    의심스러워.
    저렇게 이기적인인 유전자가.

  • 29 11
    111

    혈세로 아키히로 동상
    살아있는 자의 동상 .......독재자의 동상을 세운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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