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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MB, 미 교민들 재산 탕진하려 하나"

“지금같은 불확실한 때 투자하라는 것은 도박사나 할 소리"

민주노동당은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지금 주식을 사면 1년내 부자가 된다”는 발언에 대해 “고위험-고배당 주식 투자를 요구하는 대통령 때문에 미국 교민들의 피땀으로 번 돈이 탕진될 위기에 처했다”고 힐난했다.

박승흡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뜬금없이 애널리스트로 변신해 미국 교민을 상대로 코리아 세일즈를 했으나 자질부족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국내증시에 투자하라고 하면서도 엉뚱하게 지금의 금융위기는 우리 생애 한 번 올까 말까한 세계적 위기이며 최소한 3년 정도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며 “이렇게 불확실한 시장에 투자해서 부자가 되라는 것은 도박사나 할 만한 소리”라고 질타했다.

그는 “미국 교민들은 같은 자리에서 같은 대통령으로부터 두 가지 상반된 주장을 들어야 했다”며 “주식투자를 하라는 대통령과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감을 유포하는 대통령 중 누가 정말 우리나라 대통령인지 눈을 씻고 다시 쳐다봤다”며 거듭 이 대통령을 꼬집었다.

그는 “이렇게 상호 모순된 주장 때문에 대통령의 코리아 세일즈는 성과 없이 끝났다”라며 “미국 교민들은 우리 경제에 대한 불안감만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가 조용히 가족들에게 ‘앞으로 대통령의 입을 조심하라’고 속삭였을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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