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금 주식 사면 1년내 부자 돼"
"어렵다고 지도자가 찔찔 짜면 돈 빌려 주겠나"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동포 리셉션에서 "국내 주가가 많이 떨어졌으나 지금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라며 "사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원칙이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 "자기 이익이지만 어려울 때 (주식을) 사주는 것도 하나의 좋은 일"이라고 덧붙여 해외교포 및 국민들이 주식 매입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우회적으로 거듭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모든 나라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데 기업의 실제가치보다 더 떨어지고 있다"며 "주가가 최저일 때 세계 여러나라가 마찬가지로 1년 이내에 다 회복이 된다. IMF때 잠시 워싱턴에 있었는데 그때 한국에 가서 주식을 사고 부동산을 사서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을 봤다"며 거듭 해외교포들에게 한국 주식 매입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은 한국이 아무리 잘해도 물건을 내다 팔 수가 없어 내년이 되면 정말 어려워 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세계가 모두 어려울 때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위기를 탈출하고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금융위기 해소 시점과 관련해선 "위기는 어느 땐가 해결될 것"이라며 "빠른 나라는 빨리, 늦은 나라는 늦게, 그래도 3년 이상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지나친 낙관론에 빠져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항상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면 대통령이 위기를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정말 답답하다"며 "어려울 때 지도자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어렵다고 지도자가 질질 짜고 하면 돈을 안빌려준다. 어려울수록 잘 먹고 얼굴이 좋아야 된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가정을 예로 들며 "어려워서 아이들 공부도 시킬 수 없을 때 가장은 자식들의 희망이 돼야한다"며 "지금 못해도 3,4년 후에 또 하면 된다. 아버지가 건강하니까 어떻게든 할 수 있다고 해야지 '어렵다, 큰일났다. 너희도 공부 못하고 밥도 못 먹을 것 같다'고 하면 아이들이 얼마나 걱정하겠나. 이런 아버지 밑에 있다가는 큰일 나겠다고 생각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선 "규제를 없애고 어려운 기업들을 통폐합하는 것을 꾸준히 하려고 한다"면서 "하지만 경제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소득만 높다고 해서 일류국가라고 할 수 없으며, 법과 질서가 지켜지고 선진국 같은 일류 국가의 격을 갖춰야 한다"며 '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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