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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MB 대북정책, 결국 파국 몰고와”

민노 지도부, 오는 15일 4박5일 방북

방북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14일 북한의 육로통행 제한-통제 및 남북 직통전화 차단 등 남북관계가 급랭하고 있는데 대해 “지금까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정책을 전환하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그릇된 대북정책이 결국 파국의 상황을 가져왔다. 기다리는 것은 결코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집단파산 위기에 처한 데 대해서도 “개성공단은 남북 협력의 상징이며 남북 관계의 마지막 보루이자 남측 중소기업들의 유일한 탈출구”라며 “개성공단이 차단된다면 그 피해는 우선적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6.15 선언과 10.4 선언의 이행 의사를 밝히고 기존에 합의했던 인도주의적 지원과 개성공단의 숙소 건설 의지를 분명히 천명하라”며 “그것만이 개성공단 차단이라는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서도 “북측에 대한 적대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질타한 뒤, 북한에 대해서도 “북측도 개성공단 차단이라는 파국적 상황을 막기 위한 전향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강 대표를 비롯한 민노당 지도부 20명은 오는 15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방북, 조선사회민주당과의 정당교류 및 김영대 당 위원장과 면담, 남북공동토론회 개최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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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18
    두꺼비

    평양말고 딴데도 구경 좀 해라
    너그도 나중엔 누구처럼 나는 조갑제 친구다
    돌변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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