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준표, 여당 직분 포기한 것”
김효석 “한나라당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달은 것 같다”
민주당은 13일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야당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보완대책을 요구한 것과 관련, “여당으로서의 직분을 포기한 것”이라고 강력 질타했다.
민주정책연구원장인 김효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참석, “한미 FTA는 한나라당이 밀어붙이려고 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달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지금이라도 일방 상정을 선회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개성공단 문제로 인해 원산지 표시문제 등 여권에서도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지금은 비준시기를 논의 하는 게 아니라 재협상을 준비해야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미국도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어 또 하나의 독소 조항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자국가 재소 문제도 재협상을 통해 설득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라며 “이러한 변화 가운데서 재협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대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후 별도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무리하게 졸속 비준을 서두르다 여의치 않자 야당에 화풀이하듯이 선대책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라고 질타한 뒤 “한나라당은 무책임하게 야당에 공을 떠넘기지 말고 민주당의 특위 제안을 조속히 수용해야 한다”고 거듭 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김효석 의원이 재협상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선제적으로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요구로 재협상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을 대비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민주정책연구원장인 김효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참석, “한미 FTA는 한나라당이 밀어붙이려고 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달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지금이라도 일방 상정을 선회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개성공단 문제로 인해 원산지 표시문제 등 여권에서도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지금은 비준시기를 논의 하는 게 아니라 재협상을 준비해야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미국도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어 또 하나의 독소 조항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자국가 재소 문제도 재협상을 통해 설득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라며 “이러한 변화 가운데서 재협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대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후 별도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무리하게 졸속 비준을 서두르다 여의치 않자 야당에 화풀이하듯이 선대책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라고 질타한 뒤 “한나라당은 무책임하게 야당에 공을 떠넘기지 말고 민주당의 특위 제안을 조속히 수용해야 한다”고 거듭 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김효석 의원이 재협상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가 선제적으로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요구로 재협상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을 대비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